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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곽미자교수님의 요가에세이 - 2010.01.07(목)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1-27
조회수
984
첨부파일
[곽미자의 요가에세이]공간·바람·불·물·흙의 완벽한 조화
1. 쌀 한 톨의 의미
세상 만물 속에 무한한 우주의 속성 담겨 있어
물아일체의 눈을 통해 생명의 아름다움 깨달아
2010년 01월 07일 (목) 20:33:08 홍영진 기자 thinpizza@ksilbo.co.kr
  src=http://www.ksilbo.co.kr/news/photo/201001/278845_73520_338.jpg  
 
  ▲ 춘해보건대학 요가과 교수  
 
인도의 식사 기도문에 이런 말이 있다. “쌀 한 톨에 우주 전체가 있다.”

조그만 쌀 한 톨에 무한한 우주의 속성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싶다.

요가에 의하면 이 세상 모든 것은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즉 공간, 바람, 불, 물, 흙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쌀 한 톨에도 이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다섯 가지 요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벼가 자라기 위해서 우선 공간이 필요하다. 만약 벼 한 포기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그 쌀 한 톨은 존재할 수 없다. 벼가 제대로 자라기 위해서는 적절한 바람과 햇살, 물, 흙이 필요하다. 만약 이 다섯 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라도 불충분하거나 부조화를 이룬다면 한 톨의 쌀은 우리의 입으로 들어올 수 없을 것이다.

이 쌀 한 톨처럼 우리의 몸도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신체 내의 공간이 없다면 신체 내부기관은 제 위치에 존재할 수 없다. 신체 내의 공기의 흐름이나 미세한 에너지는 바람의 요소에 의해서이다. 신체에서 불의 요소는 소화, 식욕, 갈증을 조절하며, 물의 요소는 혈액, 점액, 담즙, 림프샘의 형태로 있으며, 신체 내의 액체를 조절한다.

신체에서 흙의 요소는 뼈, 기관의 세포구조에서의 고체성을 가지며, 무게와 농도를 만든다. 이 다섯 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가 지나치게 많거나 부족할 때 그 부분에 해당하는 질병이 생긴다고 한다. 이 세상도 마찬가지로 다섯 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가 지나치게 많으면 자연의 자연스런 흐름에 이상기류가 생기는 것이다. 지구온난화가 바로 그러하다. 사람의 몸으로 보면 지나치게 열(불)이 많아 상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 요소를 통해 우주의 모든 생명은 연결되어 있다. 쌀 한 톨에서부터 나의 몸, 대자연이 공통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쌀 한 톨이 가지고 있는 것이 내 안에도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있으며, 대자연에도 있는 것이다. 어떤 것으로부터 나와 같은 것을 공유하고 있음을 느낀다면 나는 그것과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하나됨을 인식하는 것이 바로 요가이다. 그래서 요가의 눈으로 보면 모든 생명이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

춘해보건대학 요가과 교수